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쑥과 마늘을 받을 적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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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려본글 환웅 3·7 곰 사람 21일에적을껄그랬나? |
나는 네가 네가로 내가를 네가라 내가니
나는 네가
너 아닌 사람이 3과 7로 말을 할 때
3과 7로 밖에 말을 못하냐며
박하게 굴기 보다는
나는 네가
너 아닌 사람이 3과 7로 말을 할 때
3과 7을 말해 열을 보탤 줄 아는
그런 사람하길 바라노라
모든 것이 일시에 죽어버린 듯한 단색으로 스케치된 세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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굴려본글 발부리 묘비석 구름 새 점 강력필터 G.I.M.P짱! |
언덕에서 바라보니,
발부리에 차일 것 같은 자그마한 묘비석들이 여럿이다.
배경은 온통 스케치 같은 이미지들로 날아다니며
연기 처럼 보이는 구름들이 돌덩이들 너머로 솟아오른다.
영혼이 화한 새, 그런 點들이 날아오르는 사이
세상이 돌아가고, 움직이며, 눈 앞은 자유롭다.
안개의 그림자로 하여금 돌덩이들을 밟게함은
더 이상 두 발이 대지를 딛고 서지 않는 것이라.
발부리에 걸릴 것 같지 않은 묘비석들을 여럿으로
멀리 온기가 남아 있을 언덕이 보인다.